살아가는 이야기

어버이날에

쐐맹이 2008. 7. 12. 05:05

   






항상 이맘때쯤되면 노래자(老來子)라는 춘추시대사람이생각납니다 .
그는 젊었을 때부터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님을 봉양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였다.

그는 나이 70의 백발 노인이 되었지만,
그의 부모님은 정성껏 보살피는 아들의 효성 때문인지
그때까지 정정하게 살아 계셨습니다

옛날의 70 이라면정말로 장수중에장수인데
이것은 아마도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보살핌이 아닌가합니다 .

노래자는 항상 색동저고리를입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부모님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고합니다 .
그의 재롱에 부모님들의 나이를 잊게함이엇을겁니다 .

그리고 밥상을 나르다 일부러 문지방에걸려서
엎어지곤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엇다고합니다 .




세월이흘러 초나라 왕실이 혼란에 빠졌을 때,
노래자는 몽산(蒙山) 남쪽에 숨어
밭을 갈아 생활하며 저술 작업을 했다고합니다 .
이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노래자’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종종 신문이나 뉴스에서
가족들에게 버려지거나 자살한 노인들의 소식을듣습니다 ..

부모와 자식은 천륜입니다 .
이것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가 없지요.

"나무는 조용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
자식은 어버이를 봉양코저 하나
기다려 주지 않는다."

가버리면 되돌아오지 않는것이 세월이요
돌아가시면 따를 수 없는것이 부모님이라네."

- 論語 -
 
 

 

 



 
 
 
 
 
 



 
 
     어제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지난날 모진 역경을 딛고 살아오신
     그 뒷모습.
 
     제 자신이
     이리 장성하는 동안
     어머니는 자꾸만 작아지셨던것입니다.
 
     자그마한 선물에 고기한점이
     내가 줄수있는 전부인가에....
 
     용돈쓰시라고 몇장안되는것을
     주머니에 넣어주는것이 전부인가에 ....
    
     받은 사랑만큼만이라도
     아니
     그의 십분지 일만이라도
     되돌려줄수없음에.....
 
     나는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2007.  어버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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