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과 음악 ▦/아름다운 글

길은정의...

쐐맹이 2008. 7. 21. 08:52

 

 

 

 


  장기 기증을 하며   

 

 


  죄송합니다.

 

  아직은 알 수 없는 두 분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두 분께 빛이 될 귀한 눈임을 미처 알지 못하여

 

  아름답고 깨끗한 것만 눈에 담지 못했습니다.


 

  더러는 진실도 외면하고 편한 것만 취했습니다. 


  불의를 보고도 못 본 척했고

 

  순간의 이익을 위해 질끈 눈감았습니다.


 

  바라건대 제 눈의 새 주인이 되실 두 분, 


  제가 보고 담은 것은 부디 잊으시고

 

  맑고 투명하게 세상을 보아주십시오 


  두 분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시선으로

 

  그곳에 사랑의 꽃 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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