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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쐐맹이 2008. 10. 24. 04:45

 

 

 

.....Anna German -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

 

 

    세     월 

                       김태영

 

 



    그렇구나
    내가 서 있어도
    저만치 가고 있구나

    붙잡은 줄 알고
    친구되어
    한참을 놀았는데
    저만치 비켜 가는구나

    정들어 사랑인줄 알고
    다 주었는데
    야속하게도
    남겨논것 없이
    다 뺏아 가는구나

    남은 것이라고는
    추억뿐
    그리움으로 뒤돌아 보면
    어느새
    나를 끌고 가자는구나

    슬픈 날에는 슬프게
    기쁜 날에는 기쁘게
    바람불지 않아도
    흔들리며 잘도 가는구나

 

 

 

 

=========
붙잡지 못하는 것이 마냥 아쉬웁고...

그냥 그자리에서 멈춰버렸으면 하는 그 시간들....

그러한 지나간 세월들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가슴속에 남아

어쩌다 입가에 잔잔한 미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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