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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쐐맹이 2008. 9. 4. 09:39

 

 

 

 

 

    인 생 길  

 

   넓고 검푸른 세상의 호수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삶에 사랑이란 미끼를 끼우니

   가끔은 지난 세월의 그림자만

   추억끝에 걸려오네.


   내가 사는 동안

   인어같은 그대를 낚아보거나

   그대 사랑의 미끼가 되는 것.


   나의 소원은

   큰 물 고기만을 낚는 꿈은 아닐진데..

   긴 세월이 지나건만 아무 입질도 없다.


   봄 바람에 호수의 물결이 일고

   황금빛 물 비늘이 반짝일 때 마다

   낙시 찌가 흔들리는 걸 보면

   아직은 마음 한자락 내게도

   희망이라는게 있고

   아직 기분좋은 일도 남아 있겠지....


   인생은 빈 몸으로 왔다 가지만

   비록

   낡은 영혼과

   노후된 육신이 남는다 해도

   이 세상에 와서

   친구와 이웃을 만나 행복 하였나니..


   인생은 밑져봐야 본전인데

   우리 서로가 가불해 놓은 인생위에

   강태공 낚시대를 드리우고

   그져 참고 기다리며 사는게 인생이지..


   설령 그것이 봄날의 단꿈이라 할지라도

   아!, 하나도 슬프지 않을 나의 인생길...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가을낙엽이 흩날리는 말없는

   자연속에 인생은 서서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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