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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쐐맹이 2008. 10. 15. 04:38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흘러 보내는 것
     깊이도 넓이도 모르면서
     흘러 보내는  강물 처럼



     산다는 것은
     스쳐 지나가는 것
     저 산모롱이 돌아가는
     한점 바람과도 같은



     산다는 것은
     왔는가 싶더니 가버리는 봄날 같은 것
     온누리에 봄볕 그득한 날
     설익은 햇살에 소리없이 말라가는 아침이슬 처럼
     산다는 것은
     아스라히 안개 낀 봄날 같은 것이였네



     맞물리는가 싶더니
     때로는  어긋나기도 하는
     엇갈려 잊으려 살아가는 인생
     내 건너보려 무던히 애쓰던 강도
     멀리있는게 아닌
     마음속에 굽이치는 강물 같은 것이였네



     산다는 것은
     외진 길 탐스럽게 핀 복사꽃에 눈길 담았다가
     향기 진 꽃잎 바람에 흩날리는 날
     한잎두잎 뜯어 흐르는 강물에
     미련없이  흘러보내는 것이였네



     두주먹 불끈 움켜쥐고
     끝모를 하늘만 쳐다보고 달리다 달리다
     그 뜨거운 숨결 멎는 날
     안타까움 꽃가지에 얹어
     바람의 몸짓으로 따라 날다가
     그대 자신을 �아가는 것이라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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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햇살
노을속에 하루를 묻고
바라보는 가을 들길에 서서..

모자라고 부족하기만 한

나 자신과 지난날들을

돌이켜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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