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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신사

쐐맹이 2008. 11. 7. 12:18

 


            어떤 멋진 신사 

   
   그 신사는 전망이 좋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목이 좋은 데 자리 잡고 깡통을 앞에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성지게 애교를 떨며
   구걸하는 거지를 봅니다.
   그 신사는 그 거지 앞에 서서 주머니를 뒤지더니
   월급봉투를 통째로 거지의 깡통에 집어넣었습니다.


 


   깜짝 놀란 거지는 벌떡 일어나 절을 하며 인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 날마다 이렇게 적선을 해 주셔서.."
   그러자 그 신사가 껄껄 웃으며 말합니다.
   "고마워할 것 없네그려! 그건 빈 봉투니 께!"



   거지 "제기럴, 거지라고 사람 놀리는 거요, 뭐요!"
   신사 "왜 자존심 상하냐? 거지주제에 자존심이 상해?"
   거지 "뭐 거지는 자존심도 없는 줄 아시요."
   신사 "거지도 자존심이 있지.
   나도 알아. 나도 거지였으니까."


   거지 "진짜예요. 진짜로 거지였어요."
   하면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신사의 아래 위를 봅니다.



   신사 "언제까지 거지 노릇할 건가?
   벌떡 일어나는 걸 보니 사지(四肢)도 멀쩡한데."
   호통을 치며 나무랍니다.

   "나는 어느 날부터 돈 대신 책을 구걸했지.
   리어카를 끌고 마을을 다니며 헌책과 종이를 모아
   제지소(製紙所)에 팔았지.
   지금은 그 돈으로 제지공장을 세워 사장이 됐다 네”

 


   세월이 여러 해 흐른 후,
   그 신사 '아르노'씨가 파리의 한 서점에 들렀더니
   서점 주인이 다가와 절을 하며 말했습니다.
   서점 주인 "혹 저를 아시겠습니까?"

   신사 "모르겠는데요!"

 



   서점 주인“10여 년 전에 선생님이 빈 월급봉투를
   제 깡통에 넣으시고는,
   사지 멀쩡한 사람이 언제까지 거지 노릇할 텐 가고
   책망해 주셨지요.
   바로 접니다.

   제가 바로 10년 전 길거리의 걸인 ‘앙뚜안느’입니다.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를 받아들여
   지금은 50명의 직원을 거느린 서점의 주인이 됐지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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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바람에도 외로움을느낄수있고
고독함마져 몰려드는계절...
타인을 이해하며 사랑으로 감싸주고픈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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